美 머크 "먹는 치료제, 다른 제약사에 제조 허용" <br />로열티 없는 복제 생산 가능…105개 나라 적용 <br />미국 FDA 사용 심사 중…"사망 가능성 절반으로 줄여" <br />가격 비싸다는 비판…한 명 치료분 우리 돈 83만 원 <br />첫 자발적 라이선스 계약…"계속 이어지길 기대"<br /><br />먹는 코로나19 치료제, '몰누피라비르'를 개발한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가 이 약의 특허권을 소득이 낮은 나라에 공유하도록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이 지원하는 의료단체인 국제의학 특허풀 MPP와 계약을 맺고 다른 제약사들이 MPP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복제약을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.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, WHO가 코로나19를 긴급 상황으로 판단하는 한 로열티는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계약은 저소득 국가와 중위소득 국가 105개 나라에 적용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'몰누피라비르'는 처음으로 개발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, 미국 FDA와 유럽의약품청의 사용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머크사는 코로나19 초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의 입원과 사망 가능성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윌리엄 샤프너 / 밴더빌트대 전염병학 교수 : 머크사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새로운 항바이러스제의 시험을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감염 직후 이 약을 복용할 수 있다면 심각한 입원 및 사망 위험을 50% 줄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닷 새 동안 총 마흔 알을 복용해야 하는데 한 명 치료분의 미국 판매 가격이 7백 달러, 우리 돈으로 83만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백신 제조사들은 각국 정부와 보건기구의 거듭된 요청에도 라이센스를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처음 이루어진 자발적 라이센스 계약이어서 다른 계약으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머크사의 이번 특허 개방이 환자가 많은 나라가 배제되는 등 제한적이고 제조회사들과의 계약도 불평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102813363314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